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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을 입고 귀순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북한 병사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중환자실에서 무의식 상태로 치료를 받던 귀순 병사가 최근 눈을 깜빡이며 주변을 둘러볼 정도로 의식이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인공 호흡을 위한 기도 삽관까지 제거하고 자발 호흡을 할 만큼 건강이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귀순 병사는 여기가 어딘지 알겠느냐는 의료진의 물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아직 말문을 열진 못한 상태여서 귀순 동기 등에 대한 조사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3일,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이 북한 병사는 탈주 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의 총격을 받아 민간 전문 병원에서 2차례 대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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