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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제유가 상승에 공산품 물가 석달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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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지수 103.01… 4개월째 오름세


국제유가 상승으로 10월 생산자물가가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01(2010년 100)로 전월보다 0.01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2월(103.11) 이래 3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 0.1%, 8월 0.5%, 9월 0.7%에 이어 10월에도 상승률은 0%이지만 미세하게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준다.

최근 급등하던 농산물은 전월 대비 13.8% 떨어지며 널뛰기를 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5년 이래 최대 하락폭이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3개월째 오름세였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나프타(3.7%), 경유(1.7%) 등 석유제품 지수가 2.3% 올랐다.

1차금속 제품도 2.4% 상승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공급감소 영향이다.

서비스는 0.1% 올랐다. 추석연휴 성수기를 맞아 음식점 및 숙박과 운수가 각각 0.2%와 0.4%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98.41로 0.4% 올랐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99.58)는 0.2% 올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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