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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시황종합] 코스닥 785 돌파…삼성 배당 역송금 수요로 환율 다시 1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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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25% 내린 2527.67 마감

달러/원 환율 1.1원 오른 1100.6원에 마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코스닥이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기관 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원 오른 1100.6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으로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가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이슈로 달러 약세 요인이 상쇄됐다.

2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9.47p(1.22%) 오른 785.32에 마감했다. 776.74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2015년 7월 20일 기록했던 782.6p를 28개월 만에 돌파해 2007년 11월 7일(794.08p) 이후 10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9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134억원, 개인은 33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매도폭을 전거래일보다 줄였지만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 부담이 있다 보니 기관 투자자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신라젠이 고평가 논란에도 30%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라젠은 2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이 3.31%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32p(-0.25%) 내린 2527.67에 마감했다. 2536.80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기관은 339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145억원, 개인은 89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3만1000원(1.11%) 내린 276만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08%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점도 코스피에 힘을 뺐다. 세제법안이 연말까지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원 오른 1100.6원에 마감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독일의 연정협상 결렬로 트럼프 대통령의 특검 수사 확대 등 달러 약세 요인을 상쇄했다"며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으로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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