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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섹션TV' 故 김광석 측 "서해순에 협박당했다"…녹취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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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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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와 이상호 기자의 공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호는 "김광석 아버님 앞으로 돼 있던 저작권을 서해순에게 준 이유가, 어깨같은 사람들을 데려와서 아버지를 협박했다. 서연이를 위해 포기하라는 것이었다. 협박이 없었다면 최초에 (저작권 자체가) 서연이에게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상호는 김광석 아버지의 유품을 공개하며 "서해순으로부터 협박을 당했고 그래서 내가 저작권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고 유품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녹취록에서 서해순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김광석씨가 돈 벌어서 서연이랑 저 먹여살리려고 모아놓은거예요. 왜 아버님이? 왜? 아버님이 돈 보태주셨어요 저희?"라며 언성을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서해순의 변론을 맡은 박훈 변호사는 “사망 원인에 대한 재수사에 강력한 의지가 있다. 허위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다. 이상호 측은 강력한 법적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해순은 자신의 딸 서연양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김광석의 지식재산권 소송 과정에서 딸의 죽음을 숨겨 이익을 취한 혐의로 고발 받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범죄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 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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