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병헌 인사참극..靑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기만`"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0일 “전병헌 인사 참극에 대해 청와대와 이정권은 언제쯤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할 것인가”라며 “참 오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논평에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뇌물혐의로 검찰에 출두한다. 뇌물죄 중에 가장 더러운 권력형 뇌물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출범 6개월만에 신임 수석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섰는데 아무런 부끄러움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나 보다”며 “정치권에서는 오래전부터 광범위하게 알려졌던 전병헌 전 수석의 E스포츠협회 관련 비리혐의를 청와대가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청와대 내 권력 투쟁의 피해자라는 설, 야당에 대한 표적 사정용 구색맞추기 설 등 흉흉한 소문이 난무한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겠나”라며 “소문이 더 사나워지기전에 청와대는 발탁배경과 검증과정 전모를 소상히 밝히고 관련자 문책과 함께 국민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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