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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靑, 전병헌 前수석 검찰 출석 전날 사표수리…후임 인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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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고개숙인 전병헌 전 수석


진성준·한병도 비서관 승진설과 전직 여권 의원 하마평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표가 20일 검찰 출석 전날인 지난 19일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르면 금주 중 후임 정무수석을 지명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전자결재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면서 "후임 정무수석 인선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전 수석은 지난 16일 한국e스포츠협회 비리 혐의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후임 정무수석으로는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또는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내부 승진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여권 인사로는 강기정·최재성·오영식·정장선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는 이르면 금주 중 후임 정무수석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전 전 수석의 낙마는 안타깝지만 시기와 자리의 중량감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후임자를 찾겠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성과 공유를 겸한 여야 당대표 회동 추진,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과 개혁법안 처리 임박 등 연말 정국 운영에 국회 관계 설정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오는 22일 인사청문회와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 신임 감사원장 인선 절차도 남아 있는 상태다. 새 정부 인선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대통령 의중을 전달하는 정무수석의 역할이 긴요하다는 판단도 후임 정무수석 지명 속도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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