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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리아군, IS 최후거점 '알부 카말'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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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탈환 후 IS 기습공격…일주일 만에 재탈환

뉴스1

시리아군이 지난 9일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주 알부카말 인근 마을을 탈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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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19일(현지시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최후 거점 알부 카말을 다시 탈환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AFP통신에 "시리아군과 동맹군이 알부 카말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IS가 설치한 폭발물을 제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관영 통신 사나(SANA)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시리아군과 동맹군이 IS 테러리스트의 주머니를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부 카말은 시리아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주(州)의 남동부 도시로 이라크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IS는 데이르에조르주의 80%를 장악하고 있었으나 최근엔 알부 카말 지역만 남은 상태였다.

지난 9일 시리아 정부군은 알부 카말을 탈환했다고 선포했지만, IS의 기습 공격으로 다시 빼앗겼다. 이후 시리아 정부군과 동맹군이 알부 카말에서 꾸준히 재진격한 끝에 완전히 탈환할 수 있게 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도 "IS 대원들이 알부 카말에서 철수해 유프라테스강 쪽으로 갔다"며 정부군이 해당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확인했다. 또 "도시 안에선 더이상 전투가 일어나지 않으며 알부 카말 주변에선 충돌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부 카말 탈환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란 혁명수비대, 이라크군이 함께 참여했다"며 "3일 만에 8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격렬한 전투였다"고 설명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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