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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올해 가기 전에 '비과세 해외주식 펀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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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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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입니다. 오늘(20일)은 오랜만에 돈 버는 이야기, 투자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금융상품 중에 올해 가기 전에 들어두면 좋은 상품이 하나 있고요. 또 주변에선 들라고 얘기를 듣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는 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우선 들어두면 좋은 거부터 말씀을 드리면 세금을 안 물리는 해외주식 펀드가 있습니다. 원래 해외 주식펀드는 주식 사고팔아서 번 돈, 그리고 환율 때문에 이득 본 돈, 이런 거에 은행 예금하고 똑같이 15.4% 세금을 뗍니다.

그런데 이 비과세 해외펀드란 상품은 10년 동안 이 세금이 안 붙습니다. 한 사람 앞에 한 3천만 원까지 들 수가 있고요.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주부도 들 수 있고 제한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미성년자도 부모가 만들어 줄 수가 있습니다. 10년에 2천만 원까지는 부모가 돈을 대신 넣어줘도 증여세도 안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 나중에 교육비용이라든가 이런 거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들어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라는 게 올해 말까지만 팔기 때문에 지금 한 달 남았거든요. 증권사나 은행에 가셔서 비과세 펀드 이렇게 얘기를 하시면 여러 가지 소개를 해줄 겁니다.

그런데 3천만 원이 어디 있느냐, 애들한테 2천만 원을 주는 것도 부잣집이나 가능한 이야기이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지금 당장 목돈을 넣으라는 뜻이 아니고요.

1만 원씩만 넣어서 올해 안에 계좌를 열어두시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적금 붓거나 목돈이 생기면 10년 동안 활용을 하시라는 얘기입니다.

방법은 하나 추천을 해드리면 비과세 해외펀드가 300가지가 넘게 나와 있습니다. 최근에 3년 수익률 같은 걸 비교해서 우선 똘망똘망한 녀석으로 잘 골라야 됩니다.

예를 들면 미국, 중국, 아시아 신흥국, 남미 신흥국, 이런 식으로 네댓 개를 만들어 두는 겁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한 달에 5만 원, 10만 원, 뭐 이런 식으로 넣으면서 내가 어느 정도 되면 팔겠다는 수익률을 정해놓고, 10년이면 거기까지 갈 거거든요.

그럼 그때 중간에 파시면 됩니다. 세금 안 내게 되는 거죠. 투자를 다양하게 하는 차원에서 해외펀드 고려해보시는 거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 3년 기준으로 미국, 중국, 아시아 신흥국 다 30% 안팎 수익이 났고요. 마이너스인 데가 있긴 하지만 10년 동안 길게 놓고 투자한다고 보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내가 원하는 적절한 수익이 나는 시점이 꼭 오게 마련이거든요.

이걸 골라서 파시면 되는데 정부가 이런 거 해준다고 할 때 가입만 해두고 나중에 봐가면서 활용을 하시기를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반대인 상품이 있습니다. 일부 신문 같은 데나, 아니면 은행 갔을 때 세금 돌려준다고, 내년에 몇십만 원 바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연금보험, 연금저축 이런 거 들라고 합니다.

사실은 연금보험은 안 드는 게 나은 경우가 꽤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나라 근로자들 중에 카드값에 애들 학원비, 병원비, 기타 등등 해서 냈던 세금을 다 돌려받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게 재작년 통계인데 연봉 2천에서 4천만 원 사이에 사람들은 거의 3분에 1이 결과적으로 그래서 세금을 1년에 하나도 안 냅니다.

이런 사람들은 연금보험 들어봐야 정부에서 돌려줄 세금이 없기 때문에 그 광고하는 절세혜택 보기가 힘듭니다.

지금 국세청 홈페이지에 가시면 개략적으로 내가 내년 초에 얼마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보는 서비스가 시작이 됐는데 여기서 한 번 내가 과연 돌려받을 수 있나, 세금을 얼마 돌려받는지 먼저 점검을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해 하실까 봐 덧붙이자면 저축을 하지 마시라는 얘기는 아니고요. 연금보험 광고에 혹해서 넘어가실 필요는 없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를 드시는 게 나을 거란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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