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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정미 "한국당 역시 '차떼기 원조'…피의자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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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재보선 무공천 제도 통과시켜야"

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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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최경환, 원유철, 이우현 등 소속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20일 "역시나 차떼기 원조정당"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줄곧 혁신을 이야기해 왔지만 여전희 피의자 집합소나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한국당에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거나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만 줄잡아 10여명을 헤아리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얼마 전 명분 없는 복당쇼를 벌이며 한국당으로 소속 정당을 갈아 탄 황영철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상태"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강원랜드 채용 청탁 명단에도 7명에 달하는 한국당 의원들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그 동안 매 선거에서 이런 무자격·불량 인사들을 버젓이 공천해왔고 재보궐 선거 비용으로만 최근 6년 동안 무려 15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이 지출됐다"며 "한국당의 이런 만용을 더 이상 허용할 수 없으며 여야 할 것 없이 무자격·불량 인사들이 처음부터 국회에서 활개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침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정·부패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자를 내지 못하도록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책임 정치 구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국회가 나서서 재보선 무공천 제도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주말 장례가 치러진 세월호 미수습자 5명에 대해 다시 한번 명복을 빌었다.

이어 "정의당은 끝까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생명 우선의 안전 사회로 가는 기준을 만들기 위해 세월호 2기 특조위 출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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