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종합] '전체관람가' 임필성X전도연이 만든 스릴러…'보금자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임필성 감독과 배우 전도연이 함께한 영화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JTBC '전체관람가'에서는 임필성 감독이 배우 전도연, 박해준과 함께 단편영화 '보금자리'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임필성 감독은 전도연을 섭외한 비결에 대해 "같은 동네 주민이고 동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봉만대 감독은 "그냥 시나리오가 좋았다고 밝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도연은 "독립영화를 알리는 '전체관람가' 취지가 굉장히 좋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촬영 전 대본 리딩 시간, 전도연과 임필성 감독은 디테일을 체크해 나갔다. 전도연은 "생활적인 대사는 조금 바꿔도 되나"고 물었고, 임필성은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 대본 속 11세 아이가 치킨을 시켜먹는 장면이 나오자 "아이가 밥을 시켜먹는 장면도 수정해야 할것 같다"며 "디테일이 은근히 떨어진다"고 농담했다.

임필성 감독은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야구 선수로 치면 강속구 투수다"라며 "간접화법이 없어서 더 좋았다"고 극찬했다.

아역 배우들과 함께하는 영화 '보금자리'에서는 전도연의 연기 지도와 임필성 감독의 격려가 빛이 났다.

신인 아역 배우가 처음 맡는 주연에 연습톤으로 대사를 하자 계속된 NG가 나왔다. 임필성 감독은 "널 믿으니까 자신 있게 하라"는 말로 격려해 드디어 좋은 신을 만들어냈다.

전도연은 아역 배우의 연기를 직접 지도했다. 계속된 NG가 나오던 장면도 전도연이 눈높이에 맞게 교육하자 아역 배우는 한 번에 오케이 컷을 얻어냈다.

3일동안 많은 분량을 찍어야했던 임필성 감독은 마지막날 한계에 다다랐지만, 나홍진 감독의 방문과 전도연의 간식차 응원으로 기운을 차려 영화를 완성해냈다.

전도연은 "3일 동안 촬영하고 끝나니 너무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며 "훌쩍 지나가버린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공개된 단편영화 '보금자리'는 전도연과 박해준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하우스푸어를 소재로 주택난으로 인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됐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가족 스릴러 장르의 영화. 전도연은 미스터리한 한 아이를 입양하며 겪게 되는 불편한 일들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가 공개되자 많은 이들은 "돈을 더 주고 받아야 하는 거냐"며 열린 결말에 대해 궁금해했다. 또 임필성 감독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냈다.

남자 아이인 것처럼 보였던 탁 역의 김푸름은 여자 아이라는 것이 밝혀져 많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사실 아이는 착한데, 우리가 전도연의 관점으로 극에 몰입했을 수도 있다"며 전도연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극찬했다.

MC와 출연진은 "엣지 있는 감독님의 좋은 작품을 본 것 같다"는 호평을 남겼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