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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굿바이 친구"… '나의외사친' 이수근 父子, 도지 가족과 슬픈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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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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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나의 외사친' 윤후는 해나 가족과 함께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학교에서 잘 적응하면서 해나와 더욱 깊은 우정을 쌓았다. 부탄에서 도지 가족과 함께 한 이수근과 태준 부자는 일주일의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이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는 외국으로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는 윤후와 이수근 태준 부자의 일상이 그려졌다.

윤후가 '외사친' 해나와 함께 다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학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바로 '크레이지 헤어 데이'다. 학생들이 각자 독특한 스타일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수업을 받는 것. 윤후는 초록색으로 머리를 물들였고, 해나는 금발의 머리를 도넛처럼 말았다. 그릇과 컵까지 장식한 해나의 헤어스타일은 학교에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학교는 '크레이지 헤어 데이'로 들뜬 분위기였다. 교장 선생님부터 닭볏 헤어스타일로 웃음을 자아냈고,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스타일을 자랑하기 바빴다.

또 윤후는 호프 초등학교의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특별한 부탁을 받았다. 교장선생님이 매주 직접 촬영해서 방송하는 '호프TV' 영상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호프TV'는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호프 초등학교의 모든 이가 보는 방송이었다. 윤후는 수줍어하면서도 교장선생님과 함께 준비된 촬영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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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는 한국에 있는 아빠와 처음으로 영상통화를 했다. 윤민수는 "찐빵이 보인다"며 윤후를 불렀다.

윤후는 해나와 같이 있다며 "아빠의 노래 영상도 보여줬다"고 통화를 했다. 이어 윤후는 해나 가족과 윤민수를 만나게 해줬다. 해나의 어머니는 "우리는 여기서 윤후와 함께 잘 지내고 있다. 윤후가 있어서 너무 좋다. 정말 귀엽다"고 말했다.

윤후는 "내 아들을 잘 돌봐줘서 고맙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 한 번 오라"고 말했다. 이어 해나를 보며 "정말 귀엽게 생겼다. 한국에 꼭 놀러오라"고 다시 한번 해나 가족을 한국에 초대했다.

윤후는 해나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의 넓은 바다로 나가 서핑을 배웠다. 서핑이 익숙한 해나와 달리 윤후는 몇번이나 넘어지면서도 제대로 서핑을 하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문화와 다양한 경험을 쌓는 윤후였다.

한편 이수근 가족은 도지 가족과 이별을 준비했다. 이수근은 그동안 자신들을 돌봐준 도지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부탄에 있는 유일한 한식당을 찾았다. 도지는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했다. 처음 배운 젓가락질도 능숙했다.

태준의 마지막 등교날 아침이 밝았다. 이날은 학교의 소풍날이었다. 태준과 도지는 시끌벅적한 친구들 사이를 벗어나 둘이서 대화를 나눴다 .태준은 도지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이 신경쓰여서 말을 걸었다. 도지는 태준과 함께 한 빗속 축구 경기가 제일 즐거웠다고 말했다. 마지막 작별의 시간이 왔고, 친구들은 태준과 태서에게 선물을 주며 인사를 했다.

도지 아버지는 이수근 부자를 데리고 부탄의 유명한 불교 명소인 '부다 도르덴마'에 데려갔다. 도지 아버지는 이수근 가족의 행복을 빌었다. 태준은 어머니의 병이 완치되길 바라는 소원과 도지 가족의 행복을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도지는 태준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돈을 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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