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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집값이 비싼 건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닌데요,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는 기간이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서울 주택의 중위 가격이 4억3천만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입니다.
집값 높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이나 워싱턴 DC와 비슷한 수준이고 일본 도쿄 보다도 비싼 겁니다.
이렇게 집값이 비싸다 보니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도 길었습니다.
통계청의 도시 가구 연평균 소득이 4천7백만 원임을 감안할 때 서울에서 중위가격인 주택을 사려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9.2년을 모아야 합니다.
일본 도쿄, 미국의 뉴욕, 워싱턴 DC에 비해 최소 4년 이상 더 걸립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할 때 서울 집값이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인데, 소득 면에서 뒤지다 보니까 집 장만 기간도 그만큼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내 집 마련이 힘들다 보니 자신이 보유한 주택에서 사는 자가점유비율도 다른 국가보다 낮은 편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가구 가운데 자신의 집에서 사는 가구 비율은 56.8%에 불과해 영국, 미국, 일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손승욱 기자 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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