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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트럼프 "최악의 루저" vs 힐러리 "푸틴 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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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美 대선 당시 경쟁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계속 말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은 트럼프를 향해 지난 대선의 합법성이 의심된다고 꼬집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에게 '최악의 루저'라며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일격을 가한 것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입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진보 매체 '마더 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선거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지난 대선의 합법성이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 때 밝혔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될 것이라며 독설을 날렸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전 美 국무장관 : (당신은 지난 대선이 합법적인 선거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지난 대선의 합법성에 많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시스템에서 대선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는지 논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지난 아시아 순방 때 트럼프가 푸틴을 만나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그 말을 믿는다 발언한 것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전 美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순진하다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나머지도, 최소한 그의 지지자 들이라도 그렇게 순진하길 바라는 것 같은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힐러리를 향해 역대 '최악의 루저' 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은 역대 '최악의 루저'라며 당신 삶에나 충실해라. 그리고 3년 뒤 다시 한 번 대선에 도전하라고 꼬집었습니다.

다음 날에도 힐러리는 트럼프가 트위터와 골프 사이에서 어떻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며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가 최근 한 달 사이 자신의 트위터에 힐러리 비난 내용을 올린 것은 무려 18차례, 두 사람의 불꽃 튀기는 말 전쟁은 대선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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