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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수능 끝나면…실속폰 골라잡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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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삼성전자, 넷마블게임즈와 함께 `노트8 리니지2 레볼루션 한정판`을 단독출시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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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미뤄지긴 했지만 23일이면 수험생들은 이제 해방이다.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휴대폰 교체를 위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이 때문에 이통사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앞서 수능 특수에 대비하느라 분주하다.

오랜 수험기간을 끝내고 대학 새내기가 될 수험생들 입장에서 기존에 쓰던 수험생용 '폴더폰' 대신 스마트폰을 고르라고 한다면 최신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갖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24일부터 공식판매되는 아이폰X의 경우 국내 판매 물량이 너무 적은 데다 256GB가 국내 출고가만 155만7600원에 달해 부모 입장에선 부담이 너무 크다.

이를 겨냥해 삼성전자는 23일부터 수능을 마친 수험생이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 경우 각종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SK텔레콤·넷마블게임즈와 손잡고 '노트8 리니지2 레볼루션 한정판'의 판매를 시작했다. 한정판은 갤럭시노트8 256GB 모델(출고가 125만4000원)과 스마트폰을 TV와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는 삼성 덱스, HDMI 케이블, 리니지 게임 희귀 아이템 등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33만1000원이고 1만대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최신 프리미엄 제품만 고집하지 않고 선택의 폭을 넓혀 본다면 새내기들이 많이 쓰는 사진기능이 특화돼 있고 깔끔한 디자인을 보유한 실속폰들을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 제품 중에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갤럭시A5' 시리즈를 주목해볼 만하다. 이르면 다음달 2018년 갤럭시A5가 나올 전망이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8.5대9 화면 비율로 세로가 길고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5.5인치다. 4GB 램, 32GB 내장메모리를 갖췄고 전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 기능도 우수하다. 방수·방진 기능이 있는 데다 삼성페이도 쓸 수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과 견줘도 디자인 면에서나 카메라 기능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통3사 공용 모델로 출고가는 전작들과 비슷한 50만원대 중반이 유력하다.

LG전자의 'LG Q6'도 주목해볼 만하다. 18대9 화면비의 5.5인치 대화면을 담아낸 풀비전(Full Vision)이 적용돼 있다. 램과 저장 용량은 각각 3GB와 32GB다. 카메라 기능도 돋보인다. 풍경을 배경으로 셀카가 가능한 전면 500만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화면을 반으로 나눠 1대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하단에서 바로 업로드하는 '스퀘어 카메라' 등 탁월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출고가도 41만9100원으로 저렴하다.

최근 출시된 소니의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로쏘(Rosso)'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다. 프리미엄폰이지만 판매가는 86만9000원으로 최근 출시된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안타깝게도 1년 더 수험생활을 해야 한다면 '공부의 신' 폰도 고려 대상에 넣을 만하다. 공부의 신 스마트폰은 SK텔링크가 '공부의 신'으로 통하는 강성태 대표와 손잡고 올해 출시한 단말기다. SK텔링크는 공부의 신 폰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이달 중 공부의 신2 출시도 준비 중이다.

한편 19일 포브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장조사전문기관 프로펠러인사이츠 조사 결과 미국인이 올 연말연시에 가장 받고 싶은 스마트폰은 성인의 경우 삼성의 갤럭시S8(38%)이었다. 애플의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8, 아이폰X을 원한다는 대답이 각각 23%, 22%, 20%로 뒤를 이었다.

[서동철 기자 /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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