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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중국군, 시진핑 비판 등 '인터넷 밀고' 플랫폼 개설…"군 동향 철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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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이버 군사통제 협정 가능성 부인한 중국 언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은 군내 이상 동향과 '1인체제'를 굳힌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 대한 비판 등을 감시 적발할 목적으로 인터넷으로 밀고할 수 있는 플랫폼(앱)을 개설했다고 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인민해방군의 공식 뉴스 사이트 중국군망(中國軍網)을 인용해 이날부터 익명으로 군 관련 제보가 가능한 플랫폼의 운용을 정식 개시했다고 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인터넷여론국의 지휘를 받아 중국군망이 군사 문제와 연관된 신고를 받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중국군망은 제19차 당 대회 정신을 철저히 관철하고 군사 관련 인터넷 관리체제를 건전하게 해서 깨끗한 군 인터넷 공간을 조성하고자 신고 플랫폼을 출범시킨다고 강조했다.

고발 대상은 군 기관과 군인, 군 업무를 사칭하거나 군에 위해되고 저속한 정보의 유포, 군 뉴스의 제목을 왜곡 또는 개작, 군사기밀 누설, 당의 군대에 대한 절대적인 영도를 공격, 공산당과 인민해방군 역사의 왜곡과 조작, 상부 승인 없이 계정 개설해 불법 정보 유출, 군인 신분 폭로 등이다.

시진핑 지도부는 집권 2기를 맞아 인민해방군에 대한 통제와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군 내부의 일거수 일투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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