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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與 "포항 지진이 하늘의 경고?…한국당, 공당 자격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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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도 때와 장소 가려야…국민 모독"

뉴스1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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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이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준엄한 경고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심한 막말이다. 스스로 공당의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백 대변인은 "포항 지진조차 정쟁에 이용하려는 자유한국당의 한심스런 작태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최소한의 예의도 저버린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자제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막말도 때와 장소를 가려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향해서도 "제1야당의 대표답게 처신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 대표는 사과는커녕 검찰에 대해 망나니 칼춤, 정권의 앞잡이, 충견, 개판 등 연 일 화려한 막말 쇼를 하고 있다"며 "70%가 넘는 국민이 적폐 청산을 찬성하는 상황에서, 홍 대표의 막말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규정했다.

또 "홍 대표의 발언은 수사 방해를 목적으로 검찰에 외압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한국당은 더 이상 묻지마식 정쟁몰이로 국민을 기만하려하지 말고, 제1야당으로서 품격과 품위를 지키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뉴스1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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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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