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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연재] 세계일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10) 지진은 왜 발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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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이 불안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9월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경주를 덮쳤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까운 일본도 여러 곳에서 5.6 규모의 지진들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지진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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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진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진은 지구 내부 에너지가 지표로 나오면서 땅이 갈라지고 흔들리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오래전에 학자들은 지진의 원인을 지구 내부의 증기 탓 또는 땅과 물 사이의 마찰로 여겼습니다. 지금도 지진의 명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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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국해안경비대(USUG), 구글 어스


많은 학자는 대륙판이 어떤 힘에 의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판과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지진파가 지표면에 도달하여 지진이 일어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진은 오랜 기간에 걸쳐 대륙의 이동과 해저의 확장, 산맥의 형성 등으로 발행하는 커다란 힘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인공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인공적으로 발생한 지진의 원인으로는 폭발물에 의한 사례가 많습니다.

◆환태평양조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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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내셔널지오그래픽


왜 한 지역에서 반복해서 발행할까요? 그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환태평양조산대를 알아야 하는데요.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는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약 4만㎞의 지진·화산대를 말합니다. 뉴질랜드에서 동남 아시아, 일본을 거쳐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까지 연결된 환태평양조산대는 말발굽 형태를 하고 있는데요.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80~90%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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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heepalert.wordpress.com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판 구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유라시아판, 후안 드 푸카판, 남아메리카판 등 다양한 대륙판과 해양판이 맞닿고 있고, 이들 판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서로 충돌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맞닿고 있는 곳에 위치한 대륙판을 따라 화산이 형성되고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진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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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관련된 기사를 보면 규모와 진도라는 표현을 보게 됩니다. 이는 지진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는 척도가 되는데요. 먼저 규모는 진원에서 방출된 지진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의 진폭을 이용해 계산한 절대적인 척도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규모가 큰 지진이 일어나도 진원지가 멀면 별 영향을 받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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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이에 비해 진도는 측정하는 지점에 미치는 피해 정도 측정한 것으로 관측 지점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척도입니다. 그래서 지진의 규모가 작더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측정하면 진도는 높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즉 규모는 같아도 진도는 측정하는 장소에 따라 다양한 값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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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민재난안전포털


1. 지진으로 흔들릴 때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며, 탁자 다리를 잡고 있습니다.

2.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합니다.

3.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단을 이용하고 머리를 보호합니다.

4.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5. 라디오나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에 따라 행동합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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