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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MK이슈] 미국 홀린 방탄소년단, 이것은 `실제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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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미국을 접수한 방탄소년단의 기세가 대단하다. ‘K팝 아이돌 최초 AMA 출연’이라는 핫한 소식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국 다수 매체의 러브콜을 받으며 당당하게 현지 진출에 성공한 이들은 본격적으로 미국을 홀리기 시작했다. .

방탄소년단의 미국 무대 첫 진입은 지난 5월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였다. 당시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들은 이후 내놓은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으며 글로벌 스타로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 최초로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공연을 펼친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히는 권위 있는 시상식. 방탄소년단은 이날 무대에서 ‘DNA'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 공연은 미국 지상파 방송인 ABC를 통해 현지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미국 TV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나는 자리다.

이 또한 시작에 불과했다. AMAs 뿐만 아니라 미국 CBS 방송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NBC 방송의 ‘엘렌 드제너러스 쇼(The Ellen DeGeneres Show)’, ABC 방송의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등 미국 3대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 출연을 모두 확정하고 일부 녹화를 이미 마쳤다.

이들 대표 프로그램뿐 아니라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 라이브 출연은 물론, 현지 매체들의 인터뷰도 계속 진행하며 전례 없는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신곡 발매 프로모션 등 일반적인 차원이 아닌, 현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뒤 잇따라 스케줄이 추가되고 있는 양상이라 방탄소년단을 향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짐작케 한다.

음악인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엔 세계적인 DJ 제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 친구들. 너희가 나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같이 하자”라는 글을 남기며 방탄소년단이 보낸 러브콜에 흔쾌히 화답하는 리액션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체인스 모커스를 만나 콜라보곡 ‘베스트 오브 미’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와 요즘 가장 핫한 래퍼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곡 ‘MIC Drop’ 리믹스 버전 음원 발표도 앞두고 있다.

한국 가수가 세계 음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이처럼 발군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은 2012년 싸이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K팝을 다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만든 방탄소년단의 현실 행보, 믿기 힘들지만 이것은 실제 상황이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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