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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우리 집 내진설계는?…집 주소로 간편히 확인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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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앵커>

포항 지진을 보면서 내 집은 괜찮을까 걱정하신 분들도 많으시죠. 집 주소로 간단하게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제돋보기에서 송욱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강한 지진에 벽이 무너지고, 건물을 받치는 기둥이 부서져 버립니다.

[최순심/서울 양천구 : 뉴스를 보니까, 저희도 불안해요. 저희도 그런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할까. (사는 집이) 원체 오래된 집이기도 하고.]

지진에 내 소중한 집이 안전할지는 내진설계 여부에 달렸습니다.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는 법이 1988년에 도입됐으니까요, 그 이전에 지어진 집은 일단 무방비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그 이후라도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의무 적용 대상이 되는 건물의 층수와 면적 기준이 몇 차례에 걸쳐서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내 집의 내진설계 여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의 '우리집 내진설계 간편조회' 사이트에서 집 주소만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적용 대상인지 아닌지를 알려줍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내진설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진설계가 안 된 건물은 보강공사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공사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지만 세금감면과 용적률 완화 같은 정부의 지원 제도도 있습니다.

지진 피해가 걱정되는 지역이라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겠죠.

지진 전용 보험은 없지만 풍수해 보험은 지진을 포함한 자연재해를 보장하고 정부의 보험료 지원도 있습니다.

80제곱미터짜리 단독주택의 경우 연간 보험료 4만 8천 원 가운데 45%인 2만 1천 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고 집 파손 시 보험금으로 최대 7천2백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VJ : 정민구, CG : 류상수)

[송욱 기자 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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