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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4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사기 피해 보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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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 이용 권고"]

미국 최대 쇼핑 축제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리나라 기준으로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할인행사가 펼쳐지는 날이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24일 2시에 시작해 25일 오후 4시에 끝난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어원과 유래는 크게 두 가지다. 도심의 교통체증과 수많은 인파, 이로 인해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 때문에 경찰들에게 추수감사절 다음날과 그 다음날이 각각 '블랙 프라이데이'와 '블랙 새러데이'와 같다고 표현했다는 게 첫번째 유래다. 이 말은 1961년 필라델피아 신문에서 처음 사용됐다고 알려져있다.

두 번째는 1년 내내 적자였던 기업들이 이날부터 장부에 적자(Red ink)가 아닌 흑자(Black ink)를 기재했다는 설이다. 미국은 장부를 기재할 때, 적자는 붉은 잉크로 흑자는 검은 잉크로 표기했다고 전해진다.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자유로워 지면서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국내 소비자도 늘고있는 추세다.

다만 해외직구 사기는 주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블랙프라이데이 분위기에 편승한 해외직구 사기가 만연할 것으로 보고 사기피해 예방 요령을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관련 제품미배송 등의 사기 피해 우려가 있을 때는 '신용카드 차지백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해외제품을 거래한 소비자가 미배송,가품 의심, 환불 미이행 등으로 피해우려가 있을 때 대금을 결제한 카드사에 승인된 거래 취소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차지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차지백 서비스는 입금취소 또는 환불을 의미하며 해외 사이트 직접 구매물품 피해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중 발생한 호텔 및 렌트카 예약, 세금 환급 관련 피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차지백 서비스는 결제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서면으로 해당 신용카드사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증빙서류, 사업자의 답변 등에 따라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

국내 기업들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맞춰 할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롯데그룹의 11개 유통 계열사에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롯데 블랙페스타’ 세일 행사를 계획 중이다.

김민우 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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