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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생존왕' 인천, 올 시즌도 잔류 성공…상주, 승강 PO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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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문선민


상주, 부산과 승강 PO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내년 시즌에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를 누빈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하위권을 맴돌면서도 아직 한 차례도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은 '생존왕' 인천은 올 시즌 역시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수원FC를 꺾은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마지막에 웃었다.

9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인천은 승점 39(7승18무13패)로 최종 성적 9위를 기록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상주(승점 35·8승11무19패)는 인천의 벽에 막혀 11위로 밀렸다. 상주는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부산 아이파크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전반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됐다. 내년 시즌 운명을 좌우할 한 판인만큼 조심스러운 경기가 계속됐다.

전반 45분 흐름이 인천쪽으로 기울었다. 상주 주장 여름이 한석종과 경합 중 발을 높이 드는 위험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VAR(비디오 판독)까지 가동됐지만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등에 업은 인천은 후반 7분 균형을 무너뜨렸다.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뒤 터닝슛으로 상주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3분에는 김도혁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은 강력한 왼발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입대하는 김도혁은 거수 경례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세 골이 필요해진 상주는 주민규를 필두로 총공세에 나섰지만 실속이 없었다. 인천은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인천의 덕을 제대로 봤다. 전남은 대구 원정에서 0-1로 패했지만 인천이 상주를 잡아주면서 10위를 차지했다. 승점 35(8승11무19패)로 상주와 같았지만 다득점(전남 53·상주 41)에서 크게 앞섰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광주FC를 4-0으로 대파했다. 김승대, 심동운, 양동현이 골맛을 봤다. 포항은 승점 52(15승7무16패)로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양동현은 시즌 19호골을 기록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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