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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WEGL] '대 이변' 철벽 김민철, 이영호 꺾고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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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슈퍼 파이트'에서 대 이변이 일어났다. '철벽' 김민철(Z)이 '최종병기' 이영호(T)를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민철은 18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7 액토즈소프트 WEGL 부스 A스테이지에서 열린 'WEGL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슈퍼 파이트' 4강전 이영호와 대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철은 김성현(T)과 대결에서 2-0으로 4강전에 올랐다. 상대는 변현재(P)를 누르고 4강에 오른 이영호. 최근 열린 '2017 ASL 시즌4'에서 이영호가 조일장(Z)을 꺾고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도 이영호의 차지가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김민철은 보란 듯이 예상을 깨부수고 결승전에 올랐다. 그것도 2-0으로 이영호를 잡아내는 대 이변을 만들어낸 주인공이 됐다. 김민철은 1경기 '블루스톰'에서 이영호의 초반 전략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경기 중반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해 이영호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첫 승리를 따냈다.


'서킷브레이커'에서 열린 2세트에서는 뮤탈과 저글링을 상대 본진에 난입시켜 SCV를 다수 줄였고, 병력 진출 타이밍을 늦췄다. 이영호는 5배럭으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김민철에게 막히며 GG를 선언했다.


김민철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얼떨떨하다.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면서 "재미를 위해 결승전에는 염보성(T)이 올라왔으면 한다. 내가 테란 3명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결승의 한 자리가 김민철로 결정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는 염보성과 임홍규(Z)의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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