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박지원, "안철수 DJ 버리고 YS길 가려해"

댓글 10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 표결일인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9.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중도·보수 통합으로 3당 통합까지 거론하며 제2의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길을 가려 한다”고 비난했다.

박지원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께서 당대표 출마 때 거론했던 중도보수 지향으로 탈햇볕정책과 탈호남,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는 전대 과정에서 안 대표 스스로 수습정리해 ‘국민의당은 DJ다’라고까지 말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안 대표께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통합 안 한다며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바른정당 등 중도보수 통합이 창당정신이라면, 빅텐트가 필요하다면, 이것은 당초 다당제 창당정신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동영·천정배 등 호남 중진 의원들이 평화개혁연대를 만들겠다고 선언, 분당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평화개혁연대는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자는 의원들의 자발적인 당내 써클이지 분당이나 신당 창당을 위한 모임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박 의원은 "안 대표 측에서는 호남중진들이 민주당과 통합하리라 의심한다”며 “상호불신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분열의 길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체성과 가치는 지키지 않는 애매모호한 중도·보수 대통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뭘 하려면 정치 때려치운다”며 중도·보수 대통합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