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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성남 단대동 '행복주택' 건립…시세 50%↓ 16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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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성남 단대 행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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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둘러보는 이재명 시장


【성남=뉴시스】 이승호 기자 = 오래된 단독주택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도 해결하는 도시재생 연계형 소규모 행복주택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 들어섰다.

성남시는 단대동 맞춤형 정비사업 구역 4만9265㎡에 5층짜리 16가구 다세대주택 ‘성남 단대 행복주택'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용면적은 16㎡(5평)와 26㎡(8평) 등 두 타입으로, 8가구씩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40~50% 저렴하게 제공하며, 전용면적 16㎡ 가구는 월 임대료 10만9000원(보증금 1883만 원), 26㎡ 가구는 월 임대료 19만4000원(보증금 3340만 원)이다.

입주자 모집에는 1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2000명 넘게 몰렸다. 이 가운데 대학생, 사회초년생에 14가구, 65세 이상에 2가구가 선정, 이달 20일~다음 달 19일 입주한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은 최장 6년, 노년층은 최장 20년 이곳에 거주할 수 있다.

이곳은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가깝고, 수정도서관과 대형유통점, 병원 등이 주변에 있다.

성남시는 단대 행복주택 주변 골목길과 쌈지공원, 놀이터, 전선 지중화 등 기반시설 정비도 하고 있다.

단대 행복주택건물 1층에는 단독주택 지역관리센터(39㎡)를 설치했으며, 센터는 이곳 입주민은 물론 주변 주택 120동(746가구) 관리사무소이자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한다.

성남시는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한 청년 주택 건설·공급으로 비교적 어르신이 많은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주거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지역 맞춤형 정비 사업을 위해 투입했거나 투입 중인 비용은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LH의 행복주택 건설비(12억 원)를 포함해 시비 37억 원, 국비 25억 원, 도비 7억 원 등 모두 81억 원에 이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주거문제가 청년세대를 옥죄고 있는 상황에서 적은 숫자지만 청년들이 저렴하고 좋은 주택을 공급받게 됐다”면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청년주택을 지속 공급해 새로운 모델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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