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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애플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 출시 내년 초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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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인 애플의 ‘홈팟’ 출시가 연말에서 내년으로 연기됐다.

애플은 17일 성명을 통해 “프리미엄 홈팟 스마트 스피커가 12월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생산과정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홈팟을 경험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지만, 고객에게 다가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2018년 초 미국, 영국, 호주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생산 일정을 맞추는 것보다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기술 회사들이 배운 교훈”이라면서 “그러나 연말 쇼핑 성수기에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애플로서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첫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출시할 때도 당초 10월 출시에서 12월로 두 달간 연기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당시는 연말 성수기를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출시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홈팟은 시리 플랫폼을 갖춘 애플의 첫 가전 기기다. 이 제품은 아마존의 에코,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와 경쟁하기 위해 애플이 지난 6월 WWDC(애플세계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됐으며 360도 사운드와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오디오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공개 당시 홈팟의 가격은 350달러로 책정돼 경쟁사 제품 보다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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