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포항지진 재산피해는 ‘증가’…이재민 수는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지진으로 부서진 아파트 외벽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사흘째를 맞아 재산피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재민 수는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따르면 18일 오전 10시 기준 포항 지진에 따른 이재민은 1361명이고, 부상자는 74명으로 집계됐다.

흥해실내체육관을 비롯한 9개 대피소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 수는 하루 전보다 400여명 줄어든 반면 부상자는 5명 증가했다. 날씨가 추워지자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상자 중 14명은 아직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60명은 귀가했다. 70대 여성 1명은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은 뒤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재산피해는 갈수록 증가해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시설피해는 모두 1540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택 1090채와 차량 38대가 파손됐다. 상가 84개소와 공장 77개소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시설도 251개소에서 피해를 입었다. 학교 건물 121개소과 항만시설 24개소, 도로 10개소, 문화재 5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현재까지 지진 피해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피해복구와 2차 피해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심리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dr.kang@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