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北제네바 대사 "한미 군사훈련 지속되는 한 협상 없다"

댓글 10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

뉴스1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사진출처=신화통신)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한대성 북한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 17일(현지시간) 한미 합동 군사훈련이 지속되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한 대사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 문전 앞에서 전쟁놀이를 계속하고 적대적 정책을 유지하는 한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대사는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기방어 능력을 계속 늘릴 것이며 이런 능력의 핵심은 핵무기"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핵무기로 북한을 위협하고 협박한다고도 했다.

한 대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는 대신 미국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멈추자는 이른바 중국의 '쌍중단'(freeze for freeze·雙中斷) 제안에 대해서는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한미 군사훈련을 절대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미국이 그런 제안을 수용하면 북한이 뭘 할지 생각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17일 평양을 방문했다.

쑹 부장이 북핵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쌍중단이 "지금까지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letit25@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