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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기자의 경매브리핑]1억원으로 집주인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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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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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월세가 꼬박꼬박 나오는 똘똘한 집 한채.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큰 로망이 아닐까요. 특히 이런 물건이 가격까지 싸다면 많은 이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18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주(13~17일) 열린 전국 법원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인천 남구 주안동의 전용면적 42.7㎡의 다세대주택이었습니다. 이 주택은 경인선 1호선 간석역 1번출구에 접해있어 집에서 역까지 도보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주택입니다. 주변에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근린시설 등이 혼재하고 있어 주거지역으로서도 양호합니다.

현재는 세입자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원 수준에서 살고 있는데 배당신청을 했기 때문에 세입자 문제는 없습니다. 1억원 미만의 금액으로 공실 걱정 없이 세입자를 구할 수 있는 역세권 월셋집을 살 수 있다고 판단하자 경매 입찰자들이 몰렸습니다. 한 차례 유찰 후 지난 16일 열린 경매에서는 무려 39명이 입찰에 참가해 감정가(9800만원)의 100.58%인 9857만원을 쓴 김모씨가 낙찰받았습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1890건이 진행돼 730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73.7%로 전주 대비 6.4%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19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63건 경매 진행돼 이중 176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86.9%로 전주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101.9%로 전주대비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7건 중 16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59.3%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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