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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구글·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 '신뢰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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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마크쿨라 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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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세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이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위해 '신뢰 프로젝트(Trust Project)'를 가동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신뢰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대 '마크쿨라(Markkula) 응용윤리 센터'가 개발해 제공한다. 기사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용자가 플랫폼에 올라온 기사 배경을 확인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복스(VOX) 뉴스 기사를 보면 해당 기사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해당 기사를 낸 언론사와 윤리 기준, 자본 출처, 기자 정보 등을 알려준다.

신뢰 프로젝트는 기사 배경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기사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독자가 판단토록 한다.

신뢰 프로젝트에서 도구로 사용되는 언론사 표준과 기자 상세 정보 등 8개 지표는 75개 이상 언론사 대표가 참여해 만들었다. 언론사 윤리와 관행에 관한 추가적인 투명성 요소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샐리 레만 마크쿨라 센터 이사는 설명했다.

레만 이사는 “디지털화되고 네크워크화된 세계에서는 정확한 보도·광고와 잘못된 정보를 구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렵다”면서 “회의적으로 변해가는 독자는 뉴스 기사 뒤 전문 지식과 기업 윤리, 일하는 방식 등 명확한 배경 정보를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앤드루 앵커 페이스북 상품 매니저는 “신뢰 프로젝트는 가짜 뉴스, 잘못된 정보와의 전쟁에서 페이스북이 더 노력한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뉴스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도 기사 옆에 신뢰 지표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N은 전했다.

신뢰 프로젝트의 초기 참여 언론사에는 워싱턴포스트, 이코노미스트, 글로브 앤드 메일 등이 포함돼있다. 페이스북 시험 운용에는 복스 뉴스와 AP 통신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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