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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아이폰X, 사전예약 직후부터 '불티'…물량 부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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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가 최저 136만원대의 역대급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예약판매 개시와 함께 일부 이동통신사 물량이 매진됐다. 사진=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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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가 최저 136만원대의 역대급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예약판매 개시와 함께 일부 이동통신사 물량이 매진됐다.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 수요에도 불구하고 10여만대 초반에 불과한 물량이 원인으로 꼽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이날 오전 9시 아이폰X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시작한지 불과 3~5분여만에 초도 물량이 매진됐다. SK텔레콤의 경우 오전 9시에 시작한 아이폰X의 1차 예약판매는 개시 3분만에 모두 팔렸고 9시 반에 시작한 2차 판매 역시 1분50초 만에 모두 매진됐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과 3주 전 출시된 아이폰8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빠른 속도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은 사전예약 1차 물량이 20분만에, 2차 물량은 1시간만에 매진됐다. 지난달 사전예약을 진행했던 아이폰8의 경우도 상당기간 동안 물량이 남아있었다.

KT 역시 5분만에 2만여대가 넘게 예약됐다. LG유플러스 역시 초반 10분간 예약량이 아이폰8과 비교해 2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X가 사전예약 시작부터 매진된 이유로는 한정된 초도물량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의 초도물량은 10여만대 초반대로 전해진다.

아이폰X는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으로 기존 아이폰의 상징과도 같던 홈버튼을 없애고 대신 안면인식 기능 페이스아이디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통사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600원이다.

아이폰 매니아층이 이 제품의 출시를 기다리며 아이폰8 시리즈를 외면, 흥행에 실패할 정도로 상당수준 수요가 있던 상황에서 초도 물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예약판매 개시부터 물량이 매진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초도물량이 워낙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 당분간 추가 공급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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