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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 CFTC 회장 "기술 중심으로 갈 것"…비트코인 선물 허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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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선물 상품 승인 여부를 검토중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기술 중심의 시장환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크리스 지안카를로 CFTC 위원장은 “시장이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술의 영향력이 굉장하다. 규제기관으로서 이러한 진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당국은 보수적인 경향이 있지만 CFTC는 기술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했다.

지안카를로 위원장은 CFTC는 시장 혁신과 관계된 정책을 수립하고 더 나은 규제기관이 되기 위해서 기술을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선물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CFTC는 현재 CME의 비트코인 선물을 허용할지를 놓고 검토중이다. CME는 연내 비트코인 선물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CFTC의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초까지 현금으로 결제 가능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감독당국인 CFTC의 승인 과정이 남아있지만, 가상화폐에 호의적인 CFTC의 성향을 고려하면 연말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CFTC는 지난 7월 뉴욕 소재 비트코인 옵션거래소 ‘레저X’를 승인하며 관련 상품을 처음 허용했다. 레저X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헤지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상품을 청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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