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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치권 수능 연기 긍정평가…"잘한 결정", "불가피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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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성용 기자

정치권은 15일 교육부가 포항 지진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연기한 데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수능연기에 따른 혼란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육부의 수능 연기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옳은 결정이라면서 "자칫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우리 수험생들은 1주일간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수능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침착함을 잃지 말고, 지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능 연기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이 큰 혼란없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도와 보호를 교사, 학부모들에게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수능이 연기돼 학생들이 1주일간 힘든 시간을 보낼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지진사태가 빨리 수습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수능을 잘 치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과 수능시험의 공정성 및 포항 지역의 현황을 고려할 때 정부의 수능시험 1주일 연기 결정은 어쩔 수 없는 조치로 본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교육부의 수능 연기 결정에 대해 "포항은 물론 대구 지역까지 (주민들이) 패닉상태"라며 잘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지난 몇 번의 참사로 어떤 것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앞설 수 없다는 피맺힌 교훈을 얻었다"면서 수능 1주일 연기를 "적절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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