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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포항 지진] 수능연기, 여행사에도 불똥...취소.환불 소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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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수능 연기의 여파가 여행사에도 충격파를 던질 전망이다. 수능이 끝난 뒤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수험생 가족들이 대거 여행 연기나 취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수능시험 연기는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사태여서 여행업계는 환불이나 위약금 부과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한 여행사는 15일 수능시험을 앞둔 고객에게는 별도의 위약금 없이 여행을 취소 또는 연장해주기로 했으나 가족 구성원 중 어느 범위까지 위약금 면제 혜택을 줄 지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항공과 호텔을 패키지로 묶어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만큼 외국 항공사나 외국 호텔이 수능시험 연기라는 한국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재난피해 지원에 가세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는 이날 생수와 라면, 생활용품 등 1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포항 지역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15년 BGF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에 따라 BGF가 조성한 재원으로 마련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무릎담요와 핫팩, 방한 마스크,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과 초코파이, 물 등 식료품 1만여개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GS25 포항 지역사무소 임직원들은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포항시 흥해읍 대피소를 직접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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