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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안병옥 환경차관 "포항 지진으로 4대강 보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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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기상청 지진 점검회의…"국립공원 탐방로 예의주시"

연합뉴스

기상청 합동점검회의 참석한 안병옥 환경부 차관
환경부와 기상청은 15일 오후 8시 20분 기상청에서 포항 지진 관련 합동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병옥(가운데) 환경부 차관이 남재철(왼쪽) 기상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환경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15일 "포항 지진으로 인한 4대강 보의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오후 8시 20분께 기상청에서 열린 환경부-기상청 합동점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앞서 이달 13일 4대강 보를 추가 개방했다. 이는 정부가 내년 말로 예정된 4대강 보 처리 방안 결정에 앞서 폭넓은 자료를 얻기 위해 수문개방 모니터링 대상을 기존 6개에서 14개 보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안 차관은 "다행히 4대강 보에는 이상이 없었다"면서 "다만, 국립공원 탐방로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질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2시 30분부터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탐방객을 긴급 대피시켰다.

안 차관은 "포항 지역 상수도가 파손되고 정수장 외벽에 금이 가는 등 이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 복구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그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 참석차 독일 본에 방문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대신해 이날 기상청 합동 점검회의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독일 본에서 지진 통보 즉시 남재철 기상청장과 통화해 지진 발생 현황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은 상·하수도 등 환경시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즉각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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