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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호주, 온두라스 꺾고 러시아행 확정...월드컵 4회 연속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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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5일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온두라스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고 있는 호주 미드필더 마일 예디낙.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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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국가는 31개국이 됐다.

호주는 15일 호주 시드니 ANZ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눌렀다. 1·2차전 합계 1승1무를 거둔 호주는 2006·2010·2014년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 중 31번째로 티켓을 땄다. 2010·2014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본선행을 노렸던 온두라스는 원정 경기에서 허무한 완패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8분만에 균형이 깨졌다. 마일 예디낙(애스턴빌라)이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오른발로 찼고, 이 공이 수비벽을 맞고 골문으로 향하면서 선제골로 연결됐다. 예디낙은 이 골로 그치지 않았다. 연이어 얻은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25분 아코스타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예디낙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39분 팔라시우스의 반칙으로 또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예디낙은 또한번 페널티킥을 차 넣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온두라스는 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많은 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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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온두라스전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호주 미드필더 마일 예디낙.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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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려야 했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아를 1승1무로 누르고 올라온 호주는 온두라스와 원정 1차전에선 22시간이나 되는 비행 끝에 경기를 치러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그나마 홈 2차전에서 힘을 냈고, 귀중한 승리를 거두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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