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BBQ회장 '갑질' 논란…점주, "사건 당일 고소하겠다니 만류" 재반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맹점주, BBQ 반박에 재반박 입장 밝혀

"해당일 매장 인터뷰 고객 허위 아냐"

"수억원 금품 요구 주장도 사실 무근"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 측이 15일 윤홍근 회장의 ‘갑질’ 논란과 관련,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양측 간 진실공방으로 비화하고 있다.

BBQ는 이날 윤 회장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계약 위반 사실을 적발당해 계약 해지 위기에 몰리게 되자 언론에 허위·과장 제보를 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면서 진실공방은 법정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가맹점주인 김인화씨는 그러나 “사태 발생 직후 고소하려 했지만 본사에서 이를 만류해 ‘윤 회장의 직접 사과와 제대로 된 품질의 재료 제공’ 등 2가지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5월 17일 BBQ 부사장이 회장 대신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BBQ측의 주장을 재반박하는 입장문을 통해 “본사는 유통기한 5일 이내 닭을 납품하지 않겠다더니 매장을 오픈한 첫날부터 유통기한 이틀 남은 닭을 보냈다”며 “사흘에 한 번 닭을 공급받는데 그렇게 되면 마지막 날에 유통기한이 지난 닭을 팔게 돼 본사에 항의를 많이 하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사건 당시 매장에 있었다는 손님 인터뷰가 ‘완전한 허위’라는 BBQ측 주장에 대해, “단골 고객이 위주인 관계로 60% 이상은 예약 손님”이라며 “당시 유명인과 동행했던 고객은 매장의 단골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수억원의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씨는 “물류를 공급받지않겠다 통보한 뒤 8월 중순쯤 매장을 찾은 운영과장과 매장 매입에 대해 나눈 사석 대화 일부를 갖고 마치 수억원의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씨는 이달 초 매장문을 닫고 지난 14일 윤 회장과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임원진, 본사에 대해 사기, 가맹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