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현장 전화연결] "지진에 액자 떨어지고 책장에서 책 쏟아져"

오늘(15일) 오후 2시29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제보가 속출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점과 가까운 경상북도 포항에서는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한동대학교에서는 벽돌로 쌓아올린 건물 외벽이 무너져 벽돌이 거리로 쏟아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대전과 세종, 천안에서도 몇 초 동안 건물이 흔들렸고 심지어 서울 광화문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기상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지진 사실을 알리고 여진 등에 따른 피해에 주의하라고 전파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뉴스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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