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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배신 남매' 신동호, '시선집중' 하차..배현진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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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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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결국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하차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 노조) 측은 14일 “‘신동호의 시선집중’은 앞으로 제작거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으나 조금 전 끝난 라디오국 총회에서 계획이 바뀌었다”며 “기존 진행자인 신동호 아나운서는 하차하고, 적절한 새 진행자를 찾기 전까지 다음 주부터 임시 진행자가 음악 구성 프로그램을 당분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장겸 사장 해임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MBC 노조는 15일 9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라디오국은 오는 20일부터 정상화될 예정.

라디오에서 하차한 신동호 국장은 앞서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피소를 당한 바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MBC 노조 소속 아나운서 27인은 지난 10월 16일 서울서부지검을 찾아 신동호 국장을 고소했다.

당시 아나운서들은 “신동호 국장은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 중 11명의 부당전보 인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였고, 이들을 방송제작현장에서도 철저히 배제하여 해당 아나운서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 아나운서들에게 상상을 초월한 사찰도 자행했다. 수 없는 부당한 인사평가와 비민주적인 공포 분위기를 통해 누구든 언제라도 아나운서국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심어줬다”고 주장했다. 또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신동호가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신동호 국장과 함께 ‘배신남매’로 지목된 ‘뉴스데스크’ 최장수 앵커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MBC 경영진과 권력의 비호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추후 MBC 인사발령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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