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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MB…취재진 질문에 미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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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바레인 특강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출국 전 현 정부의 적폐청산을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과 달리 귀국길에서는 아무런 입장을 표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10시 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이 '보수 대통합을 측근들에게 주문한 것이 사실인가'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했는데'라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면서 현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지난 6개월간 적폐청산이란 명목으로 (현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나, 정치보복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것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 아니라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외교·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세계 경제 호황 속에서 한국 경제가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입국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것은 이미 충분한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레인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해영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후에 온전하겠냐"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현 대통령도 수많은 정책사안에 대해서 참모들로부터 보고받고 지시하고 결정하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나중에 문제가 돼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할 때 협의하고 지시하고 했으니까 대통령도 다 공범인가"라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소문만 무성하고 자꾸 수사 가능성을 흘리기만 할 뿐이지 구체적·직접적으로 수사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걸 보면 범죄행위가 될 만한 단서를 아직 못 잡은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보수대통합'을 언급했다는 보도에 대해 "통합이라든가 이런 직접적인 표현은 안 쓰셨는데, ‘야당의 힘이 하나로 모아져야 된다’ ‘보수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은 하셨다"며 "야당이 탄핵이나 대선 과정에서 분열되고 힘이 약해져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정부여당이 많은 문제가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교정 작업이 없이 마구잡이로 폭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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