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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오늘 전병헌 수석 소환 가능성…피의자 신분? 참고인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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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롯데홈쇼핑의 로비성 자금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소환 시기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전 수석이 의원 시절 당시 보좌진들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이달 10일 구속된 데 이어 이들에게 법인카드를 줘 돈을 쓰게 한 혐의를 받는 한국e스포츠협회 조모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한국e스포츠협회 조모 사무총장에 대해 자금유용, 허위급여 지급, 자금세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조씨와 함께 다른 협회 관계자 1명을 긴급체포한 뒤 이어진 조치로, 조씨는 e스포츠협회 회장이었던 전 수석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옮긴 뒤부터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조사 뒤 석방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구속된 전 수석의 전 보좌진인 윤모씨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줘 거액을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씨가 협회에서 직함이 없었는데도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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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 참석한 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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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 등 보좌진 3명은 지난 2015년 7월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받은 협회 후원금 3억원 중 1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은 2015년 5월 홈쇼핑 채널 재승인을 받기 위해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허위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방송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또 재승인 로비를 목적으로 회산돈 6억여원 등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에 따라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고, 불구속기소됐다. 이와 관련, 강 전 사장은 최근 1심 선고에서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전병헌 수석에 대해서는 소환 여부를 비롯해 공개 혹은 비공개 소환, 피의자 및 참고인 신분 등 다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수석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을 지냈다. 비슷한 시기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때문에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한 롯데홈쇼핑의 후원이 전 수석 측에 재승인 로비 등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게 검찰 시각이다.

전 수석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참석 뒤, 취재진을 만나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강조하지만 저와 무관한 일”이라며 “전직 두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시 한 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이) 현재 관련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어찌됐든 검찰에서 어떤 식으로든 통보가 온다면 본인이 밝히지 않겠나”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롯데홈쇼핑이 전 수석 보좌진 외에도 회삿돈 5000여만원을 미방위 등 국회의원 5~6명에게 차명 후원한 문건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누구든 수사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유지하고 있다.

한편.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보좌진 보강수사와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 전 수석의 소환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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