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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젠 구형’ 美 아이폰7 리퍼폰 판매 봇물…국내 12월 정식 유통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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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아마존, 월마트 등서 판매 활발

- 내달 국내서도 리퍼폰 판매될 듯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애플 ‘아이폰8’과 ‘아이폰X’가 세계 시장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미국에서 전모델인 ‘아이폰7’ 리퍼폰 판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달 중 ‘아이폰7’의 정식 리퍼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몰, 통신사 대리점 등을 통해 ‘아이폰7’ 리퍼폰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헤럴드경제

애플 ‘아이폰7’ [제공=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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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는 649달러인 아이폰7 32GB 모델이 리퍼폰으로 450~50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769달러인 아이폰7플러스 32GB 모델 리퍼폰은 650~700달러로 팔린다.

월마트에서는 아이폰7(128GB)과 아이폰7플러스(128GB) 모델 리퍼폰이 각각 515달러, 598달러 선에서 거래된다.

미국 통신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아이폰7 리퍼폰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AT&T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아이폰7 리퍼폰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퍼폰은 사용자가 반품, 교체한 제품을, 부품을 바꾸나 손질해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것이다. 쓰던 제품을 그대로 재판매하는 일반적인 중고폰과는 차이가 있다.

애플은 아이폰이 고장날 경우, 문제가 된 부품만 바꾸지 않고 리퍼폰 전체로 교체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7’ 발화 단종 사태 이후, 기존 갤노트7의 부품을 교체해 리퍼폰 ‘갤럭시노트FE’로 판매한 바 있다.

리퍼폰 유통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아이폰 리퍼폰이 팔리고 있다. ‘아이폰6’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이 직접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 출시 후 직전 모델의 리퍼폰이 집중적으로 판매돼, ‘아이폰7’의 리퍼폰 거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에는 내달 중 ‘아이폰7 공식 리퍼폰’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아이폰6’부터 애플의 리퍼폰 판매가 본격화됐다. 애플 리퍼폰 공식 유통업체 중 하나인 브라이트스타 코리아가 정식 수입해 착한텔레콤에서 판매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 출시 후 이르면 연내에 아이폰7 리퍼폰이 국내에도 유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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