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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결산②] 우승자도 고전한 魔의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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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난이도 1위,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6번홀

국내에서 가장 어려웠던 곳은 동촌 7번홀

이글 허락 안 한 써닝포인트 552m 9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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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개최하는 골프장들은 단단히 준비하고 2017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올해도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그린스타들이 펼치는 ‘샷의 향연’에 좋은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이정은(21)이 14년 만에 18홀 최소타 기록(60타)을 새로 쓴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의 7번홀(파5)은 평균타수가 4.52타에 불과했다. 반대로 선수들이 피하고 싶은 코스도 존재했다. 바닷바람과 긴 전장, 단단한 그린 등으로 무장한 ‘마(魔)의 홀’들은 최고의 선수라고 할지라도 파를 잡아내는 데 만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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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난이도 1위,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6번홀

2017시즌 가장 어렵게 경기된 홀은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이 열린 웨이하이포인트의 6번홀이었다. 421m로 세팅된 6번홀은 이 코스에 있는 4개의 파5 홀 중 가장 전장이 짧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 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0.544타 더 많은 점수를 적어냈다. 올해 KLPGA 투어가 열린 코스 중 가장 높은 평균 타수다.

해안가에 조성된 이 코스에서 6번홀의 티잉 그라운드는 모든 홀을 통틀어 가장 바다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쉴 새 없이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선수들은 페어웨이에만 지켜도 만족했다. 또 이 홀은 선수가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입구까지만 볼 수 있도록 설계돼 그린 위치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좁은 페어웨이는 티샷 실수가 나오면 러프 쪽으로 공을 뱉어냈다. 웨이하이포인트는 올해 가장 어렵게 경기된 홀 2위(7번홀·파4·+0.515타)와 9위(8번홀·파4·+0.43타)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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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어려웠던 곳은 동촌 7번홀

KLPGA 투어가 열린 국내 코스 중에선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이 열린 동촌 컨트리클럽의 7번홀(파5)이 가장 어려웠다. 이 홀에서 선수들은 평균타수보다 0.474타를 더 적어냈다.

동촌 컨트리클럽에서 고도가 제일 높은 홀인 7번홀은 파5 홀치곤 전장이 긴 편은 아니지만 쉽게 2온을 할 수 없다. 그린 앞 60m 지점에는 계곡이 있다. 그린과 계곡 사이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섣불리 2온을 시도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어려웠던 홀도 동촌 코스였다. 이 코스 5번홀(파4)에선 선수들이 기준 타수보다 0.453타를 더 적어냈다. 그린과 페어웨이 주변을 둘러 싼 해저드는 샷이 조금만 감겨도 선수들의 공을 집어삼켰다.

◇이글 허락 안 한 써닝포인트 552m 9번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열리는 써닝포인트에서 선수들은 대체로 좋은 점수를 낸다. 9번홀은 예외다. 얼핏 보기엔 쉬워 보이는 이 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면 일자로 쭉 뻗은 내리막 경사의 페어웨이가 펼쳐져 있다. 하지만 이 홀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파6’ 홀이다. 원래는 637m로 전장이 설계돼 있으나 대회 땐 552m로 거리를 조정한 후 파5홀로 치러졌다.

써닝포인트 9번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글을 허락하지 않았다. 거리가 조절 됐어도 550m의 거리는 남자 프로 선수들도 쉽게 2온을 할 수 없는 거리기 때문이다. 버디를 노리고 티잉 그라운드에 선수들은 대부분 보기나 그 이상의 성적을 받고 울상지었다. 선수들은 올해 이 홀에서 평균 5.291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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