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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20년' 고속성장한 日기업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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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더 잘나가는 불사조 기업

서용구·김창주│288쪽│더퀘스트

이데일리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불행한 이야기지만 한국이 그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높은 가계부채,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소비침체 등 원인도 비슷하다. 장기적 경기불황 속에서 한국기업들은 바람 앞 등불과 같이 작은 위기에도 힘없이 쓰러진다. 기업 10곳 중 8곳은 창업 5년 내에 문을 닫는 게 현실이다.

너무도 닮았기에 일본은 한국에 좋은 참고서가 된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마케팅·유통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들이 잃어버린 20년 속에서도 평균 연 매출 10% 이상 성장을 기록한 일본의 ‘불사조기업’ 52곳을 분석한다. 이들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무려 16.4%에 달한다. 31곳은 소매업에 속해 있다. 이는 제품보다는 서비스에 차별점을 뒀다는 의미다. 또한 대부분이 지역에 거점을 두고 지역밀착형 경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이승학돈까스는 1999년 부산 남포동에서 설립한 이후 부산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서울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제안을 수없이 해왔지만 지역명물로 남고 싶다며 모두 거절했다. 결과는 ‘대박’. 부산에 가야만 맛볼 수 있다는 희소성이 오히려 고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빵집도 같은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살아남는 기업의 조건을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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