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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강진 올해 최악 피해…사망자 45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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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엊그제 일어난 이란-이라크 강진은 올해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지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대와 주민들이 맨손으로 건물 더미를 헤쳐가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망자가 450명을 넘었고, 이재민도 7만 명에 이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한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을까, 주민과 구조대는 필사적으로 건물 더미 속을 뒤졌지만 구조 소식 대신 오열이 이어졌습니다.

계속 늘어난 사망자 수는 450명을 넘겼습니다.

부상자는 7천 명이 넘습니다.

지난 9월 멕시코 강진 때의 사망자 370명을 훨씬 많습니다.

이란 구조당국은 추가 생존자 구조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녹취> 알리 나미크 주민 : "가족 7명이 사는 이 집이 폭삭 무너졌는데,가까스로 5명만 구조하고 둘은 숨졌습니다."

마을에 성한 건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일한 병원도 무너졌습니다.

중상자들은 헬기로 수도 테헤란까지 후송해야 했습니다.

<녹취> 부상자 가족 : "성한 시설이 없어요. 전기도 물도 없어요."

집을 잃은 이재민이 7만 명이나 됩니다.

이란의 구호기관은 텐트와 담요 등을 긴급 공수했습니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추위와 여진 공포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습니다.

혈액이 부족해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녹취> 헌혈자 : "다친 피해자들을 위해서 헌혈로 미력이나마 돕고 싶습니다."

지진이 잦은 이란에서는 5년 전에도 3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란 정부는 사흘간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김형덕기자 (h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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