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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영장’·1명 ‘체포’…前 국정원장 4명 구속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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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전달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병기 전 국정원장을 조사 도중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조사를 마친 남재준·이병호 전 원장에 대해 먼저, 구속영장을 청구해 전직 국정원장 세 명이 모두 구속될 처지에 몰렸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주요 혐의를 인정해 조사 도중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조사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전 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원장은 특활비가 어떤 방식으로 비자금으로 관리됐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냈던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나 특활비 사용처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 원장의 조사는 특활비의 종착지이자 핵심 피의자인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중요한 단계라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늦어도 내일(15일)까지는 이 전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조사를 마친 남재준,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뇌물 등으로 제공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남 전 원장은 지난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된 원세훈 전 원장에 이어 박근혜 정부 세 명의 국정원장까지 구속되면 4명의 국정원장이 모두 사법처리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이현기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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