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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인증샷이 뭐길래"…사서 논란 만든 서유정·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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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서유정(사진)이 해외 문화재에 올라 탄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러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방송인 예정화도 전주 경기전의 명물 매화 '와룡매'를 둘러싼 보호팬스를 넘어 들어간 사진을 공개해 뭇매를 맞았다.

우선 서유정은 13일 자신의 SNS에 이탈리아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사자상에 올라타 주의를 받는 사진을 문제 의식 없이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당일 서유정은 "저의 행동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른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세계일보

예정화(사진)는 지난 4월 전주 한옥마을을 찾아 화보촬영을 진행하면서 SNS을 통해 경기전 내 명물인 매화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예정화는 보호팬스를 넘어 들어가 와룡매 곁에서 화보 촬영을 강행했다. 더구나 그의 손에는 활짝 핀 이 매화나무에서 꺾은 듯한 꽃가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예정화 소속사 측은 논란에 “화보 촬영에 등장한 꽃가지는 와룡매를 꺾은 것이 아니라 촬영용 소품으로 가져간 벚꽃”이라고 해명하고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들어가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고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경기전 관리부서인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는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한 뒤 사과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두 사람은 모두 한 장의 사진을 위해 문화재 보호에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 특히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논란을 확대시켰다. 연예인의 경우 대중의 관심을 받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서유정 인스타그램(위), 예정화 인스타그램(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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