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4개 농가 계란서 살충제 성분 초과 검출…'회수·폐기' 조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정부가 시중 유통계란 80건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초과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되는 계란 8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4개 농가(충남 3곳, 전북 1곳)가 생산·유통한 계란에서 피프로닐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초과 검출(0.03~0.26mg/kg)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농장의 계란은 회수·폐기된다.

유통이 금지된 계란의 껍데기(난각) 표시는 11호성(호성농장), 11계룡(계룡농장), 11재정(재정농장), 12JJE(사랑농장) 등이다.

정부는 또 산란계 농가에 대한 불시 점검·검사 과정에서 경기 안성 소재 산란계 농장(승애농장, 1만5천수 사육)이 보관 중인 계란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초과 검출돼 (0.03mg/kg) 해당 계란을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산란계 병아리를 구입한 후 8일 처음으로 계란을 생산해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없었다.

정부는 산란계가 과거 피프로닐에 노출된 결과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계란에 이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원인 조사 중이다.

정부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