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남경필 "반려견대책 찬반, 충분히 의견 수렴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南 "사람 안전 최우선, 막연한 두려움 없애야"… SNS 댓글 '주목'

CBS노컷뉴스 신병근 기자

노컷뉴스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신병근 기자)


경기도가 추진중인 '반려견 물림사고 예방 안전관리대책'의 찬반 논란이 지속되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과 반려견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만들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5일 경기도는 최근 잇따르는 반려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5㎏ 이상의 반려견과 외출할 경우 입마개 착용 의무화, 목줄의 길이도 2m 이내로 제한하는 등 관련 조례를 개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되면서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까지 경기도의 추진방침을 반대하는 글들이 게재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남 지사는 이와 관련, 해당 조항들이 미확정된 것이고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겠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람의 안전으로, 이웃 사이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조항의 수치와 관련, 그는 "15㎏은 현실적으로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는 크기, 2m는 '주위환경에 놀란 개를 제압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길이'라는 미국사례를 참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하지만 단순히 숫자로만 기준을 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받고, 댓글 하나하나 소중하게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