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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 아파트값 8·2 대책 이후 가장 큰 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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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이 '8·2 대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재건축 아파트와 준강남 지역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2% 상승했다. 전주(0.2%)보다 오름폭이 더 커지면서 8·2 대책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도 0.29% 올라 전주(0.2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양천(0.43%), 성동(0.4%), 동작(0.39%), 강남(0.34%)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9·10단지가 최고 7500만원 상승했고, 강남에서는 압구정 지구 단위 계획 심의가 미뤄졌으나 재건축 추진위 구성이 속도를 내면서 신현대·한양1차 등이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집값은 각각 0.03%,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세는 서울에서 0.1% 올랐다. 전반적으로는 전세 매물 소진 속도가 더뎌지는 추세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입주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경기 지역과 달리 서울은 나중엔 결국 주택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자(image071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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