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포크로 나뉜 비트코인vs비트코인 캐시, 시세가 다른 이유는…

[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네티즌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가 무엇이 다른지 궁금증을 표출했다.

ⓒ YTN

비트코인(bitcoin)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가상화폐다. 비트코인 화폐 단위는 BTC로,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했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8월 비트코인으로부터 하드포크(분할)돼 거래되는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캐시가 하드포크된 까닭은 채굴업자와 개발자 사이의 의견 충돌이었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블록체인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과거 비트코인은 1초에 7개 거래만 가능한 구조였다.

이에 개발자와 채굴단체 등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개선을 논의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거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기존 블록체인을 유지하되 일부 비트코인 거래를 외부에서 처리하는 방식(세그윗)을 도입하고자 했다.

그러나 일부 채굴업자들이 세그윗에 반대하면서, 새로운 암호화폐가 등장했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 캐시'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대로,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캐시대로 거래가 가능하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의 시세는 각각 달라질 수 있다.

한국시간 12일 기준 비트코인(BTC) 시세는 급락했으나, 비트코인캐시(BCH)는 올랐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들이 몰리며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jhlee@munhwanews.com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